전용용기 필요 없는 가장 진화된 인덕션 ‘아미크론’...“주부의 마음을 훔치다” 무거운 전용용기에서 탈출, 가스불보다 빠른 가열시간도 장점

나현희 기자 승인 2019.08.23 00:00 의견 0
아미크론 제공
아미크론 제공

[강소기업뉴스 나현희 기자] 최근 자기장으로 전용 용기에 반응을 일으켜 열을 내는 인덕션의 인기가 뜨겁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옵션사항으로 포함이 되고, 유럽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인덕션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직접적인 연소에 의한 유해가스나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한 인덕션이지만, 인덕션에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전용용기가 반드시 필요한 것. 이는 인덕션은 자체로 열을 내는 방식이 아닌 기기 내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이용해 철성분으로 만들어진 전용용기 바닥에서 유도전류로 반응시켜 열을 만들어내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인덕션의 장점만 보고 구매한 이들은 용기를 모두 전용용기로 바꿔야 하는 추가적인 비용지출이 불가피 하며, 또한 전용용기 자체가 무겁다 보니, 노령층이나, 유아가 있을 경우 아이를 업고 무거운 용기들로 요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최대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올해 초 이러한 단점을 모두 거른 ‘올메탈 인덕션’이 등장해 인덕션 시장에 새 바람을 강하게 불어넣고 있다. 국내 기업 ‘아미크론(대표: 황창원, 배한희)’이 개발한 이 인덕션은 전용 용기에 관계없이 재질이 금속이면 모든 용기로 요리가 가능하다. 때문에 양은냄비,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의 용기도 사용이 가능하며, 특허 받은 자동 금속성분 분석 기술로 용기가 상판에 올려지는 즉시 최적의 가열 방식을 찾아낸다. 이는 상판의 디지털 화면을 통해 사용자가 확인할 수도 있다.

올메탈 인덕션은 일본을 비롯해 외국 기업에서도 내놓은 사례가 있지만 아미크론 제품과 같이 모든 용기가 적용 가능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진정한 올메탈 인덕션은 아미크론 제품이 최초 사례라고 불릴만하다.

0.1초 만에 용기의 재질을 감지·분석하는 아미크론 올메탈 인덕션은 가열시간도 기존 제품에 비해 현저하게 상승했다. 예상 시간보다도 빠르게 가열이 되어 기존의 조리시간을 생각하고 방치하면 자칫 음식이 졸여질 수 있을 만큼 가열이 빠르며, 열 전도율 또한 높다.

가장 완벽한 올메탈 인덕션이 등장하기 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미크론은 5년여의 연구 끝에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 밑바탕에는 아미크론만의 맨파워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첨단 소재들과 항공우주 소재가 사용되다 보니, 러시아 항공우주 기술을 가진 연구원들과 교수, 대기업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이 이루어 졌다. 항공우주 기술에 사용되는 특수한 재질과 고가의 부품이 대거 사용되다 보니, 정보기관에서 사용처에 대한 확인이 들어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아미크론 배한희 대표는 “인덕션이 화재나 공기 오염은 없으면서 효율은 가장 진화된 레인지인데 전용용기로 인한 불편함이 안타까워 올메탈 인덕션을 연구하게 됐다”면서,“소비자들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적 편애가 있는데, 오히려 중소기업은 대기업 제품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 나은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 또한 대부분은 중소기업에서 탄생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덧붙여“야심차게 준비하고 내놓은 올메탈 인덕션이니 만큼 소비자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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