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노트북, 가전제품 등 전자기기와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전자파 관리는 관심사가 됐다. 나노웰은 생활 속 전자파를 줄이는 기술과 제품을 여러 방면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오경석 대표는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에도 투자를 하면서 우리나라 순수 기술을 국제 시장에서 주도하게 만드는 일이 목표라고 말한다. 오경석 대표와 인터뷰를 나누었다.
나노웰 오경석 대표. 주력 제품은 나노 기술을 적용한 투명 필름으로 전자파 차단과 기기 사용성을 함께 고려한 점이 강점이다. [사진=강소기업뉴스]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시대가 발전하며 삶은 편리해졌지만, 새로운 고민도 생겼다.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며 전자파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우리는 나노 기술로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핸드폰이나 와이파이는 생활에 큰 편리함을 주고 있다.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와 논의를 접하며, 이 분야를 주목하게 됐다.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건강을 함께 생각할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전자파에 민감한 사람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례를 접하면서, 전자파 차단 기술에 집중하게 됐다.
Q. 현재 비즈니스에 관해서 설명한다면.
전자파를 차단하려면 전도성 소재, 즉 금속이어야 한다. 하지만 핸드폰이나 모니터를 철판으로 가릴 수는 없지 않나. 우리는 금속이 아닌 투명 필름 형태로 가공하는 나노 기술을 개발했다. 전자파를 차단하는 소재는 그동안 많이 개발됐지만, 투명한 전자파 차단 소재는 없었다.
이를 이용해 핸드폰 필름, 모니터 필름, 안경 제품을 개발했다. 노트북 패드, 공유기 캡도 개발했고, 전자파 차단 담요, 커튼, 벽지도 만들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자파에 민감한 사람을 위해 전자파 차단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가 늘 가까이 두고 있는 핸드폰은 전자파 영향을 많이 준다. 핸드폰 안에는 기본으로 전자파를 차단하는 소재가 들어가지만, 충분히 막지는 못하고 있다. 전자파를 100% 차단하면 통화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의 기술은 99.999% 차단이 가능하지만 95%로 차단율을 조정하여 모바일 기기의 정상적인 통신 기능이 가능하면서 전자파 차단을 최적의 상황으로 구현하여 상용화했다.
나노웰 니나노 얼쑤필름. 전자파 차단율을 조정해 통신 품질 저하 없이 일상적인 모바일 사용이 가능하도록 상용화된 제품이다. [사진=나노웰]
Q. 새로운 기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자파를 자원으로 돌리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자파도 일종의 에너지인데 전자파를 전기로 변환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개발 중이다. 또한 기존 태양광 패널은 가시광선 대역만 에너지화하였으나 당사는 태양광의 적외선 대역도 전기에너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패널보다 훨씬 더 효율이 우수한 에너지 하베스팅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원하는 연구와 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큰 비용이 든다. 개발한 것은 대부분 다 특허가 등록돼 있다. 이제는 외부 투자를 유치하여 본격적인 양산시스템 구축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Q. 잠재 고객층과 고객관리는 어떻게 하나.
기존 전자파 차단 제품은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다 우리 고객이 될 수 있다.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도 우리 잠재고객이다. 임산부나 아이는 전자파에 더 민감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려주고 필요에 따라 일대일 상담이나 출장 전자파 측정도 해드리는 등 소통하고 있다.
Q. 사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5~6년 전 네덜란드 고객이 연락이 왔었다. 전자파 차단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 봤는데 실제 얼마나 전자파를 차단하는지 모르겠다고 제품을 검증해달라고 했었다. 제품을 우편으로 받아서 검사를 해봤다. 결과를 공유했고, 그 사람은 우리 핸드폰 필름(니나노 얼쑤 필름)을 구매해 자기 나라에서도 테스트해 보고 기술력을 인정했다. 그 사람은 손자에게도 선물했고, 이웃에게도 선물했다. 나중에는 이웃 나라에서도 구매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나노웰 니나노 얼쑤필름. 나노 기술을 적용한 투명 전자파 차단 필름으로 스마트폰 화면 가시성과 터치 기능을 유지한 채 전자파를 최대 95% 수준으로 저감한다. [사진=나노웰]
Q. 정부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정부에서 미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첨단 신기술 보유 기업에 적극 투자와 관심을 두면 좋겠다. 한 기업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큰 관심이 필요하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는 앞으로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우리는 높은 효율, 저렴한 생산 단가, 야간에도 작동, 친환경 소재, 넓은 토지가 필요 없는 특수 소재 등 장점이 있는 태양광 셀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은 열악하지만, 미래 큰 성장성을 보고 있다.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시제품 생산과 본격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 2026년에 1단계가 마무리되면 순수 국산 기술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쥘 그날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