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에프앤씨, 자사 의류 브랜드 중심 ‘온라인·글로벌 공략 본격화’

최현우 기자 승인 2022.10.27 11:46 의견 0

여성 의류 제조·생산 기업 ㈜재키에프앤씨의 주석희 대표는 자사의 브랜드 ‘매그제이’, ‘더모먼트’ 및 ‘르모위’를 중심으로 온라인 및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재키에프앤씨 주석희 대표는 ㈜재키에프앤씨 창업 전 일반 회사 근무 당시 여직원들의 지속적인 오피스 룩 수요를 인지했고, 2-30대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의류 브랜드 론칭에 직접 나섰다. 의류 분야의 경우 산업의 경계가 이미 정의돼 있고 경쟁 기업의 수가 많은 레드오션이지만, 주석희 대표는 ‘옷’ 자체가 삶의 필수 요소인 것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쌓아 나갔다.

브랜드 ‘재키(JACKIE)’로 첫 시작에 나선 주 대표는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의 ‘매그제이(MAGJAY)’로 브랜드 네임을 변경했다. ‘매그제이’를 내세워 단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했으며 온라인, 법인에서 나아가 현재의 자체 디자인 및 생산라인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자체 디자인 및 생산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게 된 ㈜재키에프앤씨는 이를 합리적인 판매가에 제시하고자 현재 전국 25개 전 매장의 수익 구조를 대리점이 아닌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 기술력과 로드 매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그제이’는 2014년 롯데백화점 입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백화점 입점 확보에 주력한 결과 현재 롯데백화점 영등포·청량리·노원, 현대백화점 판교·천호·미아·킨텍스·울산·충청 등에서 ㈜재키에프앤씨의 자사 브랜드 ‘매그제이’, ‘더모먼트’ 와 ‘르모위’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더모먼트’는 의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모먼트’는 ‘매그제이’의 상품과 함께 방향제, 도자기 등 일부 외부 상품을 결합한 편집샵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재키에프앤씨 주석희 대표는 “직영 매장을 고수하는 이유는 상품의 퀄리티와 가격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라며 “브랜드의 매출도 중요하지만 가심비 높은 상품으로 고객에게 접근하고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매니아 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재키에프앤씨의 의류 디자인은 5명 내외의 디자이너와 주석희 대표의 디렉팅으로 완성된다. 이들은 주 1-2회에 걸쳐 외부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온라인 서칭을 통해 주기적으로 현재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2-30대 오피스 룩 컨셉을 유지하려는 노력이자, 시장이 요구하는 것들을 반영하고자 하는 주 대표의 철학이 담겨 있다.

㈜재키에프앤씨 주석희 대표는 “예전 오피스 룩은 정장을 의미했지만 최근 회사의 규제가 적어지는 만큼 오피스 룩을 통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했다.”라며 “’매그제이’ 역시 오피스 룩에서 시작했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접목해 다양한 장소에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대에 따라 20대 초반은 유행을 따라 가지만, 30대부터는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과 색을 찾아가는 중간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베이직한 스타일에 가깝지만 트렌드를 담고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재키에프앤씨는 오프라인에 집중된 운영에서 나아가, 온라인 및 해외 마케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각 지역별 거점이 되는 오프라인 매장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이외 소규모 매장을 점차 축소해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회사의 매출 규모에 따라 생산 물량이 확대되는 경우 해외에도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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