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코리아, 다회용 배달용기 분야로 사업 다각화…ESG 경영 본격화

김인희 기자 승인 2022.04.18 09:20 의견 0

[강소기업뉴스 김인희 기자]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집집마다 일회용기 사용량도 급증했다. 이로 인해 쌓여가는 플라스틱의 문제는 이제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되었다. 이에따라 현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내세우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022년 4월 1일 부터는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던 카페 및 식당 내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다시 금지시키며 본격화되고 있다. 소비자 또한, 악화된 환경과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적인 재난을 목도하면서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40년 역사의 스테인리스 주방용품 기업 ㈜씨엔티코리아는 주방용품 브랜드 스텐락으로 업계에서 자리매김한데 이어 배달 및 포장 시 제공되는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하기 위한 신사업에 주력함으로써 ESG 경영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씨엔티코리아는 자체 브랜드 스텐락으로 자체적인 디자인 및 제품을 개발할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제조, 유통 및 품질관리를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인하우스 방식의 주방용품 업체로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에 올해 개발 역량을 배달 및 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빠른 상용화를 위해 R&D와 협력체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회용기를 대체할 다회용기는 ㈜씨엔티코리아의 자체 브랜드 스텐락의 주요 소재인 스테인레스를 통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테인레스는 세척이 용이하고, 용기에 음식물 냄새가 베일 염려가 없다. 무엇보다 어떤 음식을 담아두어도 조화를 이루어 배달용기나 다회용기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다년간 스테인레스 소재를 사용하여 주방용품을 개발 및 유통해온 덕분에 신규 진출분야에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엔티코리아의 음식을 담고 삶에 밀접한 제품을 만드는 관계로 스테인레스는‘포스코 정품 스테인리스’를 취급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원자재 관리를 위해 구매이력뿐 아니라, 원부자재의 구매처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또한, KCL, FDA, LFGB 등 공인기관에 자체적으로 원부자재의 성분 검사를 의뢰하여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다회용기를 개발하기 전에 배달이나 포장 시 사용하는 용기의 형태 및 사이즈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배달 플랫폼과 고객의 실 구매 리뷰 등을 다각도로 리서치하여 시장조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씨엔티코리아는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는 특허 출원을 위해 디테일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시장에 선보여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씨엔티코리아는 이 신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주력해온 B2C 시장에 이어 B2B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씨엔티코리아는 새로운 주방용품을 개발할 때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스테이너블 (Sustainable)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실례로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의 뚜껑은 플라스틱 재질로 소모성 부품 성격이 강하다. 이에 제품을 개발할 때 뚜껑을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설정하여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스테인리스 밀폐용기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몰을 통해 밀폐용기의 뚜껑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Less waste를 실현하고 있다.

㈜씨엔티코리아 문주원 대표이사는“다회용기 배달 분야 사업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전국 지자체는 물론,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체에서 당사에 사업개발관련 제안을 해 오고 있다”면서“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환경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우리의 신사업이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는 어려울 수 있지만, 레스 웨이스트는 가능할 것”이라며“국내에 특허출원이 완료되고 시장에 정착한 후에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일조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엔티코리아는 오는 5월 캠핑용품 라인업을 담은 서브브랜드를 런칭 예정이다. 이 브랜드는 스텐락의 품질은 온전히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의 컨셉은 고객의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주방용품도 기획 중에 있다.

저작권자 ⓒ 강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