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대응하는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김인희 기자 승인 2021.04.16 09:33 의견 0
링크플로우 제공

[강소기업뉴스 김인희 기자] 세계최초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주식회사(이하 링크플로우)가 제 2의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서, 넥밴드형 360 카메라 '핏360'(FITT360)과 이동형 360도 CCTV '넥스360'(NEXX360)을 개발했다. '핏360'의 경우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핏360 제품군은 크게 넥밴드 형태로 제작된 B2C 제품과 대용량 배터리도 함께 제공되는 B2B용 ‘넥스360’으로 구분된다. B2C용은 ‘고프로’와 같은 360도, 액션캠 분류 소비자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넥스360은 산업 현장 사용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넥스360’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와 더불어 건설현장 등 보안업계에서 서서히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기업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사업주가 의무를 위반해 사망 등 중대재해에 이르게 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형사 처벌하고 해당 법인에 징벌적 배상을 부과하게 된다.

김용국 대표는 "B2C시장의 경우 아직 가격경쟁력을 보완해야 하는 숙제가 있지만, 비즈니스 솔루션이나 보안솔루션에서는 기술력으로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발효 등 호재로 넥스360이 대형건설사를 시작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과 협업해 곧 선보일 예정인 ‘웨어러블 카메라 FITT360 PB’가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FITT360 PB는 전방 2개, 후방 1개의 FHD 카메라가 장착된 무선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다. 이 협업을 계기로 링크플로우는 보안과 안전관리는 물론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 토대를 단단히 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앞으로 웨어러블 카메라에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의료와 국방 분야에서의 교육과 훈련은 물론 학교나 학원에서의 안전과 보안 등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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