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2020년도 8천억 발행··· 전년대비 61% 상향

'너도 나도 찾는 경기지역화폐'··· 지난해 당초 발행 목표 4,961억 원

이세경 기자 승인 2020.02.18 10:30 의견 0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 제공

[강소기업뉴스 이세경기자] 경기지역화폐가 성황리에 보급중인 가운데 경기도는 올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우러부터 발행을 시작한 일종의 대안화폐로 올해 8발행 목표인 8,000억원은 전년도 발행목표 4,961억원에서 61% 상향한 규모로 지난 한해 지역화폐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와 구매율을 반영한 결정이다.

도는 지난 한 해 당초 목표의 113%에 달하는 총5,612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되어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 목적을 달성에 기여한바 있다. 

최근에는 설 명절을 맞아 10%  특별 인센티비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개최하여 1월 한 달 만에 무려 1,000억원이 팔리며 그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경기지역화폐 추진 평가 / 경기도 제공

이 같은 호응은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실제, 일반도민의 68%, 지역화폐 가맹점주의 63%가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경기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여부 / 경기도 제공

또한, 도민 63%, 가맹점주 51% 등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도는 올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확대발행을 위해 ▲신규 정책수당 지속 발굴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 ▲맞춤형 홍보 및 활성화 지원 ▲명절 등 10%할인 특별이벤트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지원 등 기존 정책수당의 신청·사용을 독려하고, 파급효과가 큰 신규 정책수당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생활패턴의 변화를 고려해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을 확대하고, 우수가맹점 확대와 전문마케터 운영 등 각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명절 10%할인 이벤트, 지역화폐 관련 특별행사 개최, 홍보 매체 및 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과 협조해 한시적으로 10%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골목상권 내 소비를 유도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소비 활성화에 적극 힘쓸 것”이라며 “지난해 도민들의 성원에 부응해 올해에도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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