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로 생활이 불편하다면, ‘유루증’의심해야 노인성 질환으로 치부하는 경우 많아, 방치하면 누낭폐쇄, 누낭염등 발생

김석중 기자 승인 2019.10.18 14:36 의견 0
JC빛소망안과의 이강훈 원장 제공


[강소기업뉴스 김석중 기자] 낯설은 이름의 유루증은 안구건조증의 반대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으로 눈이 건조해서 생긴 질환인 반면, 유루증은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많이 나와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노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나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와 볼을 타고 떨어질 정도로 눈물이 흐르는유루증은 눈의 내측모서리에서 코 쪽으로 향하는 눈물길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수축 이완하는 눈물길의펌프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눈물 조절이 안되어, 흐르거나 고이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눈물이 고여 균이 자라게 되어 결국 썩고 고름이 생기는 누낭염(=눈물주머니염)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정도가 되면 눈과 코 사이를 손으로 누르면 고름이 나올 정도가 된다.

또한 눈곱이 많이 생기고, 눈이 헐어서 진물이 생길 수도 있는데, 가장 불편한 점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는 점이다. 앞사람과 얘기도중에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닦아줘야 하며, 자주 닦아 충혈이 되거나 눈 옆이 붉게 되고, 나아가짓무르게 된다. 이는 겨울철만 되면 외출 시 더욱 심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일부 환자들은유루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 당연히 생기는 불편함으로 생각해 방치하나, 유루증은 정밀 검사를 통해 시술이 이루어져야만 완치가 가능하다.

유루증의 첫 번째 치료는누낭조영술 (DCG, Dacryocystography)검사를 통하여 막혀있는 부분을 찾은 후부지법을 통하여 눈물길을 넓힌 후,눈물길스텐트삽입술을 진행한다. 스텐트를 통해 막힌 눈물길을 뚫어주어 눈물길의배출능력을 다시 원활하도록 치료한다.

두 번째 단계로는 눈물길의 중간부분을 뚫어주는 누낭비강문합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이 단계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며, 조기 진단을 통하면 대부분은 간단한 스텐트 삽입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1994년도 개원해 25년여의 역사를 지닌 여의도에 위치한 JC빛소망안과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유루증의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전문 내시경과, 눈물길 조영검사 장비인 DCG 등 첨단 의료기기를 구축하고 있다. 이 두 기기는 대형병원에서도 동시에 구축해 놓는 경우가 드문 만큼 JC빛소망안과는 안종합전문병원으로서 특히 눈물길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백내장을 전문으로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성질환에 의한 눈질환, 시력교정 등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JC빛소망안과의 이강훈 원장은 “유루증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본인도 모르게 눈물흘림이 있다면 반드시 안과에 방문해 안과전문의의 진료와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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