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솔루션, 고기능성 고분자 엘라스토머 기술 플랫폼 벤처 기업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6.13 08:52 의견 0

우리의 일상에서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을 이제는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고성능화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응용 제품을 제조하여 신시장을 창출하여 업계의 관심을 갖는 친환경 글로벌 강소 소재기업이 있다.

㈜에이엠솔루션은 2014년에 창업 이후, 고탄성 기능을 갖는 고분자 엘라스토머 기술 플랫폼을 완성하여, 현재 다양한 응용 제품을 상용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벤처기업으로서, 주요 개발 및 사업화 제품은 골프공 제조용 탄성 소재,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폼(Foam)소재, 재활용 플라스틱 물성향상제 및 이차전지용 바인더 소재이다.

황진택 대표는, 사업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1991년 KAIST 화학과에서 박사학위 취득하고, 삼성종합화학, 삼성전자 등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기능성 고분자 컴파운딩, 전자재료 고분자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개발한 프로젝트가 실제로 시장에서 고객과 만나서 상용화까지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고자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한 중견 소재기업에서 연구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미국의 유명한 골프공 제조사인 테일러메이드사와 함께 5피스 골프공용 소재의 성공적인 사업화 경험이 현재의 ㈜에이엠솔루션을 창업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한다.

㈜에이엠솔루션은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수출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외 기업으로부터 실력을 인증 받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 우선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매우 유효하여, 현재 개발중인 아이템도 모두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후온난화, 환경오염 이슈가 매우 심각해지면서, 유럽 등 해외 기업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매우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에이엠솔루션도 친환경 소재 강소기업을 지향하면서, 관련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황대표는 “현재 신발의 중창(Midsole)으로 사용되는 폼을 예를 들면서, 이 소재는 현재 대부분 화학발포를 통해서 제조되는데, 화학발포를 하게 되면 열에 의해 용융이 되질 않아서 재활용이 불가하여, 사용 후 매립 또는 소각을 하게 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원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이에 반해 초임계유체 가스발포 공정으로 제조된 폼은 인체에 무해한 질소 가스, 이산화탄소 가스 등을 발포제로 사용하여, 폼이 열에 의해 용융이 되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이다.”라고 설명한다.

㈜에이엠솔루션은 현재 세계적인 초임계유체 가스발포 장비회사인 대만의 티엔캉(Tienkang)사와 3년여에 걸쳐서 기술개발 협력을 해오고 있으며, 설비에 최적화된 폼소재를 개발해서 시장에 론칭 중에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데카슬론 등 세계적인 신발 제조사들도 이러한 가스발포 장비를 구입하거나, 구입할 계획이 있어서, 이러한 신발제조사들과도 ㈜에이엠솔루션의 폼 소재에 대한 평가 및 승인을 위한 협력이 논의 중이다.

㈜에이엠솔루션은 화성시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Lab 및 Pilot 설비와 분석 장치 등을 갖추어서 활발한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핵심 설비인 이축압출기(트윈익스트루더)에 의한 반응압출 공정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성 컴파운딩 소재를 개발 제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에 필요한 설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준비중이며, 이를 위해서 작년과 올해에 걸쳐 여러 벤처캐피탈로 부터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황진택 대표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황진택 대표는 “저희의 기술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갈 것이며, 지금은 시장에서 플랫폼 기술이 인기이나, 언젠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고분자 소재 기업이 각광을 받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과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원에 대한 복지이다.”라며 “열심히 일해주는 우리의 젊은 직원들에게 언젠가는 꼭 큰 보답을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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