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플란(주), 내년 해외 비즈니스 총력…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김석중 기자 승인 2020.11.16 10:10 의견 0
탑플란(주) 제공

[강소기업뉴스 김석중 기자] 임플란트는 60년 전 스웨덴에서 개발되어 전 세계에 확산되었다. 불과 20년 전 국내에서는 모두 외산 임플란트를 이용해 시술했으며, 시술을할 수 있는 치과도 많지 않아 시술 비용도 고가였다. 그러던 중 2002년 오스템임플란트(주)가 설립되면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그 결과 현재 국내에는 임플란트 제품의 90% 이상이 국내산으로 대체되었다. 이는 국내제품도 외산제품 못지않은 제품력과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처럼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경쟁력 있는 임플란트를 개발해온 기업의 노력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의료진의 노력으로 시장 활성화에 성공해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유래가 없을 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오스템임플란트(주) 자회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탑플란(주)은 올해 태국, 베트남, 대만 등 해외 진출한데 이어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에까지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탑플란은 내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1997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주)는 글로벌 임플란트 국내 중저가 시장과 해외 신흥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 개념의 탑플란을 2017년 설립했다. 오스템임플란트(주)는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3년 전 설립된 탑플란은 녹록치 않은 시기를 견디며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 끝에 다양한 전시회에 참석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탑플란은 완성도 높은 임플란트를 개발 및 제조하여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외에 치아 치료에 사용하는 치과기구, 장비, 재료 등을 도입하여 치과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탑플란은 기술력은 물론, 오스템임플란트(주)에서 파생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고객사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사람들은 생존해 있는 동안 삼시세끼 음식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치아가 필요하다. 하지만 노화가 되면 치아의 기능도 함께 퇴화된다. 이에 노인들은 퇴화된 치아를 보완하기 위해 자연치아를 대체하거나 틀니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틀니는 1년에 한 번씩 보정이 필요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거의 온전히 구현할 수 있으며, 완성도 또한 높다.

정상 성인의 경우 28개의 치아가 있는데, 치아 한 개가 빠지면 다른 치아로 대체해야 한다. 치아는 치조골 속에 박혀 있어 음식을 씹을 수 있다. 즉 임플란트 또한 뼈 속 생체조직 내에 작은 구조물을 고정시키고 수 십 년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에 탑플란은 강도가 높으면서도 생체에 친화적이고, 내구성이 좋은 재료인 티타늄을 사용하고 있다. 티타늄은 유독성이 없어 뼈에 들어가서도 골밀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생존을 위해 1일 3회 식사를 한다고 가정하면, 씹는 횟수가 1만회가 넘어가기 때문에 다년간 견딜 수 있는 설계기술과 정밀 가공으로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 이에 탑플란은 정밀한 가공기술, 생산기술,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며 임플란트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식립 위치에 따라 서브머지드(Submerged)와 논서브머지드(Non-Submerged) 타입으로 구분된다. 탑플란의 대표 임플란트는 국내에서 대중화되어 사용중인 Non-Submerged 타입으로서 Tapered Body와 11°각도의 Taper connection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고정체의 일부를 잇몸 내부로 완전히 묻는 형태로, 시술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 인기가 높다.

또한 Corkscrew Thread 적용 및 우수한 Self-Cutting 성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Hard Bone에서도 전 제품 80Ncm 이하 토크로 식립이 가능하다. 더불어 우수한 Drill 절삭력으로 시술편의성 향상 및 체어타임을 단축시켰으며, 100회 이상 사용해도 절삭력이 변함없는 우수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탑플란은 전국에 40여명의 영업 조직을 배치하고 있다. 이 영업 인력은 단지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 기구 및 장비 판매 뿐 아니라 전문 치과지식을 기반으로 보다 편리하게 시술하는 방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후처리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자랑한다. 더불어 영업 인력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도 잊지 않고 있다.

덕분에 탑플란의 임플란트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치과 의료진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완성도 높은 품질에 높은 만족도를 보내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안전성과 시술 편의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탑플란은 내년 초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 가운데 대중화된 타입의 2종 제품이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임플란트 제품은 UV(자외선)를 처리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뼈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더불어 탑플란은 디지털 가이드 시술 ‘탑가이드’를 올해 개발 완료하여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탑가이드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CT를 촬영해서 4차원 영상으로 치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에 시술 전에 보다 입체적인 임플란트 시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환자의 치아 상태에 맞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탑플란 강 대표는 “탑플란은 모(母)회사 격인 오스템 임플란트가 전 세계 1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더불어 탑플란은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독일의 국민차로 불리는 폭스바겐처럼 우수한 임플란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를 비롯해 세계의 중저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임플란트는 좋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어 세계적으로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에 탑플란은 해외 진출에 성공해 수년 내 전 세계 10위 안에 드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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