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검품의 의미와 중요성을 말하다

정율기 기자 승인 2019.05.08 00:00 의견 0
Y.E코퍼레이션 제공
Y.E코퍼레이션 제공

[강소기업뉴스 정율기 기자] 일반인에겐 의류 검품이란 생소한 개념일 수 있다. 검품은 의류 생산 제조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고객이 구매한 상품의 품질에 실망하면 그 브랜드가 신용을 잃지만 구매한 상품의 기능성이나 위험물로 손상을 입을 시에는 그 회사가 신용을 잃는다. 외관상 제품의 품질을 보는 검품과 기능성과 위험성을 보는 검사를 중요시해야 할 이유다.

PL(제조자 배상책임)법이 엄격하게 시행되는 일본에서는 의류에 있는 위험물 제거는 기업브랜드의 사활을 걸고 한다. 의류 속의 부러진 바늘이 인체에 들어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PL법이 엄격히 지켜져 검품 시 특히 안전성에 치중한 위험물 관리거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따.

국내 검품도 제품의 불량, 오염 등을 검사하는 제품검사와 특수 장비를 이용해 바늘이나 부자재 등이 섞여있는지 검사하는 검침 등이 있으나 PL법 시행의 초기 단계인 국내에서는 법정 기준이 없기 때문에 검품 기준은 가까운 일본의 기준과 매뉴얼을 적용하게 된다.

일본은 자국으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하여 당지 생산지에 지정 검품소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지정 검품소 제도는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하며, 인정검사소를 거친 제품은 일본 점두에서 0.15% 이하의 불량률을 유지해야 하며, 만일 0.3% 이상의 불량이 발생 시 인정검사소 지정을 정지한다. 위험물이 발견된다면 지정취소는 물론 전량 회수하는 배상문제로 번지게 된다.

김 대표는 “YE검사소는 생산 제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검품소를 지정해 검품소로 하여금 자사를 대신해 상품의 품질검사, 검침 및 포장관리를 대행하게 하는 일본특유의 검사 제도를 시행하는 곳이므로, 다년간 경험으로 인증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섬유봉제산업도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생산과 유통에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지면서 각 업체의 특성에 맞는 정보공유시스템이 필요해졌다. 지금까지 통용되던 데이터 시스템인 ERP는 하청 업체가 의뢰 받은 업체의 ERP시스템에 결과만 입력하는 형태로, 기업 자체 자료는 따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동반됐다.

Y.E코퍼레이션에서 자체 개발한 EZP22시스템은 발주부터 생산 , 검품, 배분포장에 관련된 내용을 각 상품의 품번별 관련된 업무 내용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 함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양방향 시스템으로 관련 회사간의 파트너쉽을 강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통합된 양방향 시스템은 오류나 공정에서의 문제를 쉽게 수정. 보완이 가능해짐으로써 시간과 비용, 업무의 투명성 면에서 그 효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최근 20여년 이상 한국의 섬유봉제산업은 기피산업으로 싼 임금을 찿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로 진출하였지만 최근에는 임금 격차가 줄면서 다수 스타일의 소규모 ,고품질 브랜드와 단 납기가 필요한 상품의 국내 회귀로 작지만 제2의 섬유 봉제 산업전성기가 한국에도 찿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중국 연대, 해양에 검품소를 운영중인 Y.E코퍼레이션은 1987년 의류제품전문검사소로 시작하여 다수의 일본유명 브랜드의 인정검사소로써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중랑구 신내동 지식센터로 검품장소를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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