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소비자와 중소기업 위한 해외 결제 서비스 확대

트랜스퍼와이즈, ‘비자 다이렉트’ 통한 유럽 내 국제 송금 간소화 대열 합류

김석중 기자 승인 2019.12.13 11:28 의견 0
트랜스퍼와이즈는 전 세계에 우수한 비용 효율로 빠르고 투명하게 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추구하고 있다. 비자 다이렉트를 통합함으로써 송금 프로세스를 더욱 용이하게 하고 그같은 사명을 달성하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사진=▲VISA Inc

[강소기업뉴스 김석중 기자] 전 세계가 연결된 오늘날 소비자나 기업의 송금은 문자 전송만큼이나 간단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소비자와 기업은 친구, 가족,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송금할 때 여전히 수작업을 통한 서류 기반 절차에 의존하고 있으며 높은 수수료와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비자(Visa)는 실시간[1] 푸시 결제 솔루션으로 지난 해 송금 20억건[2]을 처리한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를 통해 파트너사 및 전 세계 고객과 더불어 급증[3]하는 송금 분야에서 절차를 간소화, 디지털화하는 한편 비용을 낮추는 데 힘쓰고 있다.

고객이 전 세계의 가족과 친구에게 송금할 때 또 하나의 빠르고 편리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비자와 협력/ 사진=▲VISA Inc

비자는 국제 결제를 위한 세계적 기술 기업인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가 직불 카드에 실시간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비자의 전 세계 송금 파트너 생태계에 합류하게 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통합 서비스는 스페인에서 먼저 제공되며 이후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공화국, 불가리아로 확대될 예정이다. 트랜스퍼와이즈는 고객이 수수료 구조를 사전에 명확히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국제 송금 및 수신과 관련된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비자와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20년 ‘비자 다이렉트’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유럽과 전 세계에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빌 셸리(Bill Sheley) 비자 부사장 겸 비자 다이렉트 담당 글로벌 본부장은 “기술은 사람들을 가깝게 이어주지만 일반 소비자와 소기업이 해외 송금을 할 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랜스퍼와이즈와 제휴로 고객사가 비자 다이렉트를 이용해 개인과 소기업의 해외 송금 및 수령을 안전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비자의 노력이 또다시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비자와 협력하여 서비스를 개선, 즉각적이고 안전한 송금 가능 / 사진=▲VISA Inc

비자는 금융기관, 기술 파트너, EMQ, 머니그램(MoneyGram), 레미틀리(Remitly)와 같은 송금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200여 국가에서 카드 전송 기능을 통해 계좌에 연결함으로써 전 세계에 비자 다이렉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연결 지점을 통해 이뤄진다.

크리스토 카르만(Kristo Käärmann) 트랜스퍼와이즈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랜스퍼와이즈는 전 세계에 우수한 비용 효율로 빠르고 투명하게 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추구하고 있다”며 “비자 다이렉트를 통합함으로써 송금 프로세스를 더욱 용이하게 하고 그같은 사명을 달성하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비자는 최근 세계 최대급 독립 ACH 네트워크인 어스포트(Earthport)를 인수했다. 이로써 비자는 기존에 보유한 역량과 어스포트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비자 다이렉트 고객이 단 한 번의 연결을 통해 은행 계좌를 가진 전 세계 고객 대다수에게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비자는 전 세계 수천여 금융기관과 수십억 사용자에게 가히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라 할 단일한 연결 지점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지원은 그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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