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컨텍터스의 '둥지'는 건물 관리 전문 기업으로 2021년 3월 설립된 이래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에 선정되었다. 지난 3월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최종 선정되기도 한 둥지는 올해 초 Pre-a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신한퓨처스랩,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정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건물관리'를 문구를 내세워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건물 관리를 주로 하고 있는 ㈜컨텍터스 둥지는 중소형 건물관리 전문 업체다. 신동훈 대표는 "영업적으로 뛰어나고 마음이 잘 맞는 동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돈을 잘 벌어 부자가 될 수는 있어도 자산가가 될 수는 없겠다는 판단에 3개월 정도 고민 후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신동훈 대표는 건물 관리 기업이라는 게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전한다. 그는 아직도 첫 건물 관리를 따냈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신동훈 대표는 "건물 관리 하나를 따기 위해 온 동네 건물 우체통을 들렀다."고 설명했다. 건물 관리 숫자가 늘어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늘어날 때마다 기쁘다는 그다.
㈜컨텍터스 둥지는 중소형 빌딩, 일명 꼬마 빌딩을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관리하는 기업이다. 대형 빌딩과 다르게 꼬마 빌딩은 현장 소장이나 관리인의 상주 의무가 없다. 이에 신동훈 대표는 무인화를 적용하면 거점 기반 관리를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신동훈 대표는 "ADT캡스를 예로 들면, 상주해 관리하는 것이 아닌 보안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거나 어떤 움직임이 감지되었을 때 긴급 출동을 하지 않는가. 그것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꼬마 빌딩 중 30년 이상 노후화가 심각한 건물이 55% 이상이라고 전했다. 소장을 쓰기에는 월세에 대한 부담금이 있어, ㈜컨텍터스 둥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거점 기반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훈 대표는 "대형 빌딩 관리도 4개 정도를 하고 있다. 대형 빌딩의 관리 시스템을 꼬마 빌딩 시스템에 적용한다는 관점이며, 이 적용에서 무인화를 하는 것이 우리의 큰 꿈이다."라고 전했다.
㈜컨텍터스 둥지의 메인 업무인 스마트 건물 관리는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건물 관리를 한다는 뜻이다. 상주 인력이 아날로그처럼 근무하는 것이 아닌, 24시간으로 긴급 대응이나 하자 보수가 필요할 때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또 일반적으로 시설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닌 임대차, 화재 보험, 인테리어 관리 등 각종 정보를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건물주 입장에서는 기업에 맡기게 된다면 모든 관리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신동훈 대표는 ㈜컨텍터스 둥지의 차별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뽑았다. 신동훈 대표는 "건물관리 시장에서 평균 가격의 1/3, 또는 1/2 정도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라며, "건물주가 어디에 있든 핸드폰으로 우리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렇듯 스마트 건물 관리는 본업이 있는 사람들, 건물 관리를 당장 하기 힘든 경우, 외국이나 지방에 거주 중인 경우 등 건물 관리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이다. 어떤 경우든 건의사항이 생기면 서비스에 바로 반영되는 원스톱 솔루션을 지향한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요즘은 소비자의 권리가 중요시되는 시대로, 사후 AS관리 시스템 또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다. ㈜컨텍터스 둥지의 AS는 A/B/C/D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AS를 관리하고 있다. 긴급 대응이나 보수를 할 일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건물을 방문해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청년 두 명이 낸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검증을 받을 때 신동훈 대표는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개인의 발전은 회사의 발전이 되고, 회사의 발전이 직원들의 발전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보람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동훈 대표는 "플랫폼의 고도화를 생각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건물주가 핸드폰 하나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 건물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컨텍터스 둥지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주로 운영하고 있지만, 거점들을 점차 늘려 전국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컨텍터스 둥지는 최근 7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며, 이번 팁스 선정으로 ㈜컨텍터스는 향후 2년간 약 5억원 많게는 7억원까지 연구개발비용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