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저 전문 생산기업 허브타임, 첨가물 없앤 ‘시그니처 라인’ 주목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5.22 09:31 의견 0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외출 빈도가 낮아지고 가정에서도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단순 주거용을 넘어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조명, 화분, 바닥재와 같은 시각적 홈 데코 아이템과 더불어 우울감 해소,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향기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

방향제는 취할 수 있는 형태와 향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격 및 디자인 등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해당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일부 기업에서 알콜 함량을 조작하거나 유해물질 검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디퓨저 전문 생산기업 ‘허브타임’이 설립 이후 18년간 친환경 원료 및 우수 제조 시설을 기반으로 부향률(향료 원액 함량) 최고 등급의 제품을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허브타임은 70년 전통을 가진 스페인 향료 기업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수입 향료를 기반으로 고부향률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5년부터 국제향기협회, ISO9001·14001 품질경영시스템, 우수제조기업, 클린사업장, 위험물관리시설 인증서 등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더했다.

특히 허브타임의 시그니처 라인은 알콜 및 기타 성분의 별도 첨가없이 스페인 직수입 향료만을 사용, 원가 절감을 위해 향료 함량을 줄이는 타 브랜드와는 제품 퀄리티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제품의 차별성을 기반으로 허브타임 시그니처 라인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10만 개를 돌파했다.

허브타임 조성옥 대표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료의 함량을 줄이는 것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단 한방울의 첨가물도 넣지 않은 시그니처 라인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라며 “회사의 신념에 함께 공감하고 제품 자체 퀄리티를 믿어 주시는 고객분들이 있었기에 허브타임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라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허브타임은 설립 직후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브랜드 아이덴티티, 향기를 각인시켰다. 이후 온라인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전용 인테리어 디퓨저 라인 ‘플렌느’와 홈 케어 브랜드 ‘새벽의 편백’이 대표적이다.

‘플렌느’는 향기뿐 아니라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제시하는 디퓨저 라인이다. 허브타임의 노하우를 담아 생산부터 출고까지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이른바 ‘가성비 제품’으로 불리고 있다. 플렌느는 인테리어 디퓨저, 캔들, 드레스퍼퓸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1866년 앨리스 디퓨저 원작 삽화를 적용한 한정판 디퓨저 패키지를 선보여 소비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 케어 브랜드 ‘새벽의 편백’은 편백에서 추출한 편백수를 활용해 탈취 효과를 돕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침구·의류·신발장·화장실·카시트 등에 탈취를 돕는 탈취제 ‘편백수 스프레이’ △베이크아웃 칩에 떨어뜨려 사용하거나 수증기와 같이 발향 시켜 사용하는 ‘편백 원액 에센셜오일’ △편백·파인·페퍼민트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담은 ‘피톤치드 편백 디퓨저’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허브타임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프로젝트, 디자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옥 대표는 “향료 본연의 성분,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소비자들이 이를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연주의 대중화의 선도주자로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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