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시각화 전문기업 브이앤지, 정부·공공기관 대상 특화 솔루션 주목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5.19 09:54 의견 0

최근 공간의 활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접목한 복합적인 형태의 서비스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GIS란 전 국토의 지리 및 공간 정보를 디지털화해 재해·환경·시설물·국토공간 관리 및 행정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첨단공간정보기술이다. 데이터 범위에는 지상·지표·지하의 모든 공간이 포괄돼 있어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이나 상하수도, 전력 및 토지·건물 등의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GIS 기술은 정부기술 및 모바일 관련 첨단기술과 융합해 물류, 통신,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픈소스 기반 공간 시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 브이앤지(V&G)가 공공기관 및 기업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13년 4월 설립된 브이앤지는 공간정보기술의 융복합화를 실현하는 GIS 시각화 전문기업으로 △GIS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 △위성 및 드론 영상 △디지털트윈 플랫폼 △AI 영상 분석 △3차원 공간분석 모델링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복잡한 공간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을 제공, 데이터의 가공 및 해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브이앤지의 주요 사업처는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이들이 대규모 정보기술 솔루션을 공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각종 문제에 지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국민들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을 다졌다. 행정정보와 공간정보를 융합한 ‘행정업무지원 공간정보서비스’, 건축허가·개발행위허가 등의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공간정보플랫폼(지티맵, GT Map)’, 실생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민 생활지리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브이앤지 오철우 대표는 “공간정보시스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텍스트같은 1차원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다.”라며 “브이앤지에서는 기본적인 GIS 서비스뿐만 아니라 분석·통계가 가능한 공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무처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회사에서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나아가 민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현실 세계에 많은 문제를 브이앤지만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AI 가 결합된 새로운 가시화 플랫폼인 지티버쳘, 지티스페이스를 23년 하반기까지 런칭 예정이다.”

현재 GIS 시장에서 약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브이앤지는 120여 개의 지자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3차원 시각화 기술을 개발해 통영市를 대상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경기도 양평군과 협업해 군민과 지자체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대민 혁신 플랫폼 ‘양평공감e음’을 구축하기도 했다.

브이앤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 및 파트너사를 위한 단순 시스템·솔루션 구축이 아닌 끊임없는 변화, 진화하는 기술 발전에 맞춰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가치를 높임으로써 미래 현실화를 이루는 것이다. 오철우 대표는 이를 가능케하기 위해 무엇보다 함께하는 직원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오 대표는 “회사의 이익 전달을 통해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는 구조가 유지 되어야만 사회와 기업 모두의 가치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일을 하는 만큼 동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자신만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비즈니스 신념을 전했다.

이어 “브이앤지의 지식과 기술을 통해 지구상의 많은 문제들을 보다 빠르게 해결하고 나아가 스마트한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함으로써 더 좋은 미래를 만들고 싶다.”라며 “사회문제에 항상 귀 기울이고 기술적 변화에 발맞춰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모두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신저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혁신을 통해 국내 GIS(공간정보시스템)분야를 선도할 브이앤지와 오철우 대표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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