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비젼 _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자체 딥러닝 플랫폼 적용한 AI Machine Vision Solution 운용… 신규 사업으로 환경분야에 AI 기술 적용한 캔.페트

일회용 컵 무인회수기 개발 등 사업확장 진행 중.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4.28 09:54 의견 0

최근 제조 및 유통업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자연스럽게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인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브비젼(이하 하이브비젼)은 인공지능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 기업이다. 직접 개발한 이미지 딥러닝 솔루션을 통해 물체의 결함을 검출하고 품질 분석까지 완료하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브비젼의 전 웅준 대표이사는 “제어계측공학과 재학 중 일본 카나자와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뉴럴 네크워크 연구랩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인공지능과 머신 비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라며 "국내에 돌어와서 머신 비전 분야 업무를 시작하고 많은 머신 비전 솔루션을 적용하면서 경험을 쌓았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에 하이브비젼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2차전지, 반도체 등 수율이 중시되는 분야의 경우 품질 검사를 통한 불량품 파악이 중요하다. 이를 육안으로 검사한다면 검사 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검출율이 달라 품질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촬상하고, 이미지 분석에 의해 자동 검출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이브비젼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여기에 AI 딥러닝 솔루션 ‘딥큘러스’를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 대표이사는 “머신 비전 분야에서 기존에 검사가 어려웠던 내용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미지 기반 딥러닝 솔루션인 딥큘러스(DeepCulus)를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인정받아 인공지능 챔피언십 2020에서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21년부터 AI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되어 자사의 제품을 이용한 AI 솔루션 적용을 통해서 사용자의 비용절감과 자동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라며 “지속적인 딥러닝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비젼은 조만간 신규기능이 업버전 된 딥큘러스 4.0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스템을 표준화된 구조로 플랫폼화 했다는 점이 하이브비젼의 차별점이다. 일반적으로 딥러닝을 잘 모르는 인력도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해당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하여 개발된 제품을 선보였다.

흔히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도 산업 현장에서 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없다면 이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하이브비젼은 이를 간파해 업체가 바로 쓸 수 있도록 쉬운 GUI를 장착했다.

하이브비젼은 3년전부터 2차전지 분야 모듈공정에 AI Machine Vision Solution을 적용하여 턴키베이스로 자동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산 중에 있으며, 현재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사업 분야로 환경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행보도 눈에 뛴다. 하이브비젼은 국내 최초 AI가 적용된 폐기물 무인 회수기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지자체와 대규모 프렌차이즈 까페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을 진행중이다.

전 대표이사는 “캔.페트 무인 회수기는 현재까지 수도권 및 전남지역 지자체에 초도 물량을 납품하였으며, 추가 물량을 협의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 개발 및 자원순환보증금 관리센터의 인증을 통과한 1회용 컵회수기는 제주도 및 세종시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컵 회수기는 타사 대비 우수한 머신 비젼 기술과 보증금 반환 스티커 위변조 감별기술, AI를 활용한 형상인식, 라벨, 뚜껑 및 잔여물 유무 판별 기술 등이 적용되어 있으며, 관련 기술 특허등록도 완료하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이브비전은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며,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이사는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야 하는데, 간섭하지 않고 많은 대화를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일을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의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늘리는 등 10년 이내 IPO를 이뤄 성과를 창출한 회사 직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전세계 산업현장에 제품을 적용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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