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 가구제작 전문기업 ㈜와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며 비상을 노리다.

송동현 기자 승인 2021.05.20 09:56 의견 0
(주)와담 제공

[강소기업뉴스 송동현 기자] 맞춤 가구 전문기업 ㈜와담이 오는 6월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약 20년간 가구 제조부터 배송, 영업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온 ㈜와담의 김기수 대표(이하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제조부터 시작해 A/S 부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느낀 점이 대부분 가정집에 침대와 소파가 배치되어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앞으로 가구 시장이 더욱 커지며 발전할 것이라 보았고, 2016년 ㈜와담을 창립했다.”라고 밝혔다.

㈜와담의 모든 가구는 맞춤 제작이다. 그런 특성상 고객의 최종결정이 있기 전까지 제작이 진행되지 않는다. ㈜와담이 만드는 가구의 장점에 김 대표는 기성 제품과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의 가구를 제작하기 때문에 세세하면서도 다양한 고객의 요구가 제품에 녹아들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거기에 오랜 기간 가구업종에 종사하며 쌓인 김 대표만의 노하우와 기술이 곁들여져, ㈜와담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각자의 연령대와 성별에 맞는 조언을 들으며 맞춤 가구를 결정할 수 있는 점이 또 하나의 매력이라 전했다.

이에 관련해 김 대표는 “예를 들자면, 60대 이상의 고객들에게는 침대의 매트리스보다는 프레임 높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누워있다가 일어나거나, 앉아있다가 일어서는 등 침대를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고객 한명 한명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판단한 조언을 하면서, ㈜와담의 고객 서비스 또한 남달랐다. 고객과실이 아닌 경우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평생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시중 가구 제품들의 품질 보증기간이 대부분 1~2년에 머무르는 것이 보통인데, 품질 보증기간을 평생으로 책정한 점에 대해 김 대표는 “㈜와담이 만드는 모든 제품은 원자재와 품질에 자신 있다. 당장 수익을 더 보기 위해 저렴한 재료를 쓰는 건 내가 용납할 수 없다. 고품질의 원자재가 훌륭한 기술자들의 공정을 거치며 만들어지는 ㈜와담의 제품품질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에 보증기간을 평생으로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와담이 제작하는 가구의 원자재는 모두 친환경인증을 받은 제품들만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 여러 백화점에서 근무 중인 ㈜와담의 모든 판매직 직원은 한 달에 한 번 4시간여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김 대표가 직접 주관하는 이 교육은 각각의 제품의 소재별 특징과 거기에 맞는 고객 추천, 제품의 특징과 장단점 등 김 대표의 지식과 경험을 모두 전수하는 자리이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만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제품과 견적을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기에 아무리 바빠도 교육은 매번 꼭 진행한다는 김 대표는 현장 판매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장과의 소통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내가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았다면 우리 ㈜와담은 그저 그런 맞춤 가구 제조업체에서 머물고 있었을 것이다. 내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냈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당부하는 점이 당장에 한 개 두 개를 더 파는데 목표를 두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라며 “기존 우리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의 재구매율이 18%~20%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침대나 소파 등 가구는 고가의 가격대이기 때문에, 이 정도 수치의 재구매율은 나와 ㈜와담의 고집과 신념이 옳다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많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온라인 위주의 판매 채널에서 오프라인 채널로의 확대를 염두 중에 있다고 밝힌 김 대표는 작년 코로나 사태로 기획되어있던 오프라인 직영매장이 연기되며, 올해 10월에 서울 강남권에 직영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만이 아닌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목표로 오늘도 김 대표와 ㈜와담의 모든 임직원은 이곳저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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