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피, 강아지 산책앱을 넘어, 1500만 반려인의 커뮤니티로 도전

김인희 기자 승인 2021.05.03 10:31 의견 0
펫피 이동준 대표

[강소기업뉴스 김인희 기자] 국내 연구조사에 따르면, 반려인의 20%만이 강아지와 주기적인 산책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질의/응답식 조사였으므로, 실제는 이보다 훨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파트 중심의 국내 주거 환경과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이라는 기후적 환경,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환경적 영향으로 즐거워야 할 반려견과 산책은 힘든 의무가 되어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사회적거리 두기에 익숙해진 지금, 그간 반려견이 처했던 심리적 육체적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이런 의무를 즐거운 경험, 행복으로 만들어 주는 모바일 앱이 각광받고 있다. 디팡오투오에서 운영하는 ‘펫피’라는 반려견 산책앱이다.

펫피를 창업한 이동준 대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한국, 중국,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신규사업전문가로 지난 20년간 다양한 혁신을 주도했던 장본인이다. 지금은 국민네비가 되어버린 티맵을 기획했고, 실리콘벨리에서 LG전자, 바이두, 데카르타(현재 우버)의 신규사업을 추진했으며, 귀국 후 GS홈쇼핑,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두 지휘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펫피’는 10만 회원이 매일 사용하는 산책앱이자, 반려의 행복을 나누는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애플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높은 평점과 수천 건의 생생한 사용자 리뷰가 달려 있다. 펫피는 각종 커뮤니티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반려인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펫피 이동준 대표의 말에 따르면 매일 적립되는 산책포인트로 필요한 반려용품을 할인 구매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산책친구를 만나거나, 무료 나눔을 하고, 반려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고민을 나누는 글과 사진들이 매일 수천 건씩 등록되고 있다.

쇼핑은 지난해 12월 외부에 오픈한 이래 수십 여 업체의 1000여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매월 2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판매수수료가 없는 구조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최저가로 제공되고 있으며, 산책포인트로 구매하면, 실제 판매가에서 30%에서 최대 100%할인까지 가능해 무료로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펫피의 이동준 대표는 “강아지와 산책하고, 펫피에 산책 인증샷을 공유하면서, 회원 간 소통이 시작되고, 이를 통해 한층 행복한 반려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동물병원 원장님과, 훈련사님께서 매주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매주 진행되는 체험단과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책을 통한 포인트적립과 쇼핑 혜택은 강아지에게 선물할 간식과 용품 구매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펫피로 인해 한번이라도 산책을 더하게 되고, 커뮤니티를 통해 즐거워졌다고 말씀 주시는 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아직 소소한 수준입니다만, 각종 지표가 기대했던 것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 팀원들이 무척 고무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매전환율은 10%를 상회하며, 일 방문자 중 30분 이상 산책 비중이 8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해지율도 매우 낮으며, 입소문으로 인해 가입자의 60%가 기존 회원의 추천을 통해 가입하고 계십니다”라고 설명했다.

펫피 앱의 회원수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향후에는 산업내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산책을 통한 반려견 Care를 넘어 보험, 검진, 미용, 훈련, 여행 까지 반려견과 반려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대표는 “펫피는 반려견을 단순히 예쁜 강아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가족이라 생각하는 반려인들이 모인 공간” 이라며 “펫피를 통해 반려견과 산책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회원들과 나누면서 산책을 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더불어 반려견 양육법을 비롯한 다양한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반려문화에 대한 인식을 선진화시킬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 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강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